[홈메디 제22편] 밤마다 '삐-' 소리 나는 이명과 어지럼증
주변은 고요한데 내 귓속에서만 기계음 같은 '삐-' 소리나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려 잠 못 이룬 적 있으신가요? 혹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겪어보셨는지요.
50대를 지나며 자주 찾아오는 이명과 어지럼증은 귀 안쪽 깊은 곳(달팽이관과 전정기관)으로 가는 미세 혈관의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러다 청력을 잃는 건 아닐까' 덜컥 두려워하며 우울해하기 전에, 귀 주변의 꽉 막힌 혈류를 뚫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똑부러지는 홈메디 비법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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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꽉 막힌 귀 주변의 혈류를 시원하게 뚫어주고 예민해진 신경을 다독여주는 혈류 개선으로 지긋지긋한 이명과 어지럼증에서 탈출해 보세요. |
1. 🍃 귀끝까지 맑은 피를 보내는 천연 혈액순환제, '은행잎 추출물(징코)'
이명과 어지럼증을 잡으려면 가장 먼저 귀 안쪽의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길을 터주어야 합니다. 이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은행잎입니다.
🩹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플라보노이드의 힘
은행잎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페노이드' 성분은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게 해 줍니다. 심장에서 뿜어진 피가 머리와 귀끝의 얇은 모세혈관까지 힘차게 도달하도록 도와주어, 이명을 완화하고 이석증이나 어지럼증의 재발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생잎은 절대 NO! 안전한 영양제로 섭취하기
가을에 길가에 떨어진 은행잎을 주워 차로 끓여 드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가공되지 않은 은행잎에는 독성 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약국이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안전하게 독성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만 농축한 '은행잎 추출물(징코빌로바)' 영양제 형태로 드셔야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2. 👂 굳어있는 청각 세포를 깨우는 1분 귓바퀴 & 림프 지압법
약해진 귀의 기능을 끌어올리려면 물리적인 자극으로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노폐물을 빼주는 림프 마사지가 필수적입니다. TV를 보거나 쉴 때 수시로 귀를 괴롭혀(?) 주세요.
✨ 귀의 피로를 푸는 마법의 스위치, '예풍혈' 지압
귓불 바로 뒤쪽, 턱뼈와 목빗근 사이의 움푹 파인 곳이 '예풍혈'입니다. 이곳은 귀로 가는 혈관과 신경이 통과하는 아주 중요한 길목입니다. 양쪽 검지나 엄지손가락으로 예풍혈을 지그시 누르고 원을 그리며 10초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귀 주변이 시원해지면서 이명이 잦아들고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귓바퀴 접고 늘리기 (달팽이관 자극)
양손으로 귓바퀴의 위아래를 잡고 반으로 접었다 펴기를 10회 반복합니다. 그다음 엄지와 검지로 귓바퀴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꾹꾹 꼬집듯이 눌러주고, 마지막으로 귓불을 잡고 아래로 가볍게 쭉쭉 당겨줍니다. 귀 전체에 열이 후끈하게 오르면서 정체되어 있던 혈액이 핑 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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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해진 귀 기능을 끌어올리는 귀 마사지 & 지압 가이드! '예풍혈' 지압과 귓바퀴 마사지로 이명 완화, 혈액순환 촉진하세요. |
3. 💥 이명과 어지럼증을 증폭시키는 나쁜 습관 체크리스트
✅ 짜고 자극적인 음식 즐기기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귀 안쪽 기관(내이)의 림프액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집니다. 이는 심한 어지럼증과 이명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귀가 웅웅거릴 때는 무조건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 이어폰으로 큰 소리 듣기 & 백색소음 의존
유튜브 영상 등을 볼 때 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높이는 습관은 청각 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합니다. 또한 이명 소리를 덮겠다고 잘 때 백색소음이나 라디오를 너무 크게 틀어놓는 것도 뇌를 피로하게 만듭니다. 잘 때는 볼륨을 아주 낮추거나 타이머를 맞춰두세요.
✅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방치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혈관이 수축합니다. 평소에는 안 들리던 이명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 유독 크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50대의 솔직한 이야기
예전에는 조용한 밤이 참 좋았는데... 요즘은 잠자리에 누우면 어디선가 낡은 텔레비전에서 나는 듯한 '삐-' 소리가 귓가를 맴돌아, 옆에 누운 남편에게 "당신도 저 소리 들려?" 하고 묻기를 여러 번 했어요. 남편은 아무 소리도 안 난다며 쿨쿨 잠만 잘 자는데, 저 혼자 귀를 틀어막고 뒤척인 밤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느라 낮에 컴퓨터 앞에 한참을 앉아 노트북를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면, 눈앞이 핑 돌면서 어지러워 소파에 털썩 주저앉을 뻔한 적도 있었죠.
처음엔 그저 며칠 무리해서 피곤한가 보다 넘겼는데, 자꾸 반복되니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네, 나이 들어 달팽이관도 늙었나' 싶어 마음이 덜컥 내려앉고 서글퍼지기도 했습니다. 가족들과 재밌는 이야기 나누고, 열심히 기획한 콘텐츠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제 낙인데, 귀가 웅웅대고 어지러우니 화면 보는 것도 버거워지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 불쾌한 소리와 어지럼증은 내 몸이 "화면만 뚫어져라 보느라 귀 주변 혈관이 꽉 막혔어!", "이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귓바퀴 좀 시원하게 만져줘!" 하고 적극적으로 보내는 경고이자 휴식의 신호니까요.
100세 시대, 내 귀로 아름다운 소리를 맑게 듣고 중심을 꼿꼿이 잡으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부터는 모니터 앞에서도 수시로 귓바퀴를 꾹꾹 눌러주고, 따뜻한 물과 함께 은행잎 추출물도 잘 챙겨 먹으며 내 귀를 아끼는 다정한 주인이 되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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